커피는 사무실이라는 좁지만 치열한 전쟁터에서 매일 힘겨운 머리싸움을 펼치는 현대인들의 영혼을 각성시키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농부들의 정성으로 만든 밥이 배를 채우는 연료라면, 커피는 머리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연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커피는 간단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 어느 정도의 비용과 약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도 하죠. 카페인과 당분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스턴트 봉지 커피의 내용물을 종이컵에 넣고 뜨거운 물에 휘저어서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커피는 제대로 된 커피 본연의 심오한 맛이 나지는 않는데요. 괜찮은 원두로 뽑아낸 커피를 종이컵이 아닌 도자기 잔에 부어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시면 그동안 막혔던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도 차분..
아름다운 점무늬를 가진 대형 고양잇과동물인 표범, 재규어, 치타. 이 동물들은 서로 외모도 비슷하여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동물들의 점무늬에는 나름 특징이 있어서, 그것만 알면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요.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동물은 치타입니다. 치타는 표범과 재규어와는 차이가 많은데요. 표범과 재규어는 같은 표범속에 속할 정도로 서로 가까운 혈연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타는 별도의 속인 치타속에 속할 정도로 이들과는 핏줄에서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점무늬를 따지기 전에 치타는 표범, 재규어와 체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치타는 긴 다리에 가는 몸을 가져서 속도를 내기에 적합한 체구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표범과 재규어는 몸통이 굵고, 다리가 짧아서 다부진 ..
일본에 여행을 가면 귀여운 고양이 모양의 장식물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 장식물은 고양이가 앞발로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마치 부르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초대하는 고양이라는 뜻을 가진 ‘마네키네코’(招き猫, まねきねこ)입니다. 그래서 일본 상인들은 마네키네코를 손님을 불러 모으는 상징으로 간주해서 자신의 상점 앞에 둡니다. 중국 상인들이 재운(財運)을 상징하는 관우상(關羽像)을 상점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과 비슷한 의미죠. 그런데 고양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의미로 앞발을 사용합니다. 사람이 손을 들어 다른 사람에게 마네키네코처럼 흔든다면 이는 초대의 의미를 담은 몸짓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고양이가 그렇게 하면 이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공격의 신호라고 ..
미세먼지로 답답한 봄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마스크를 씌워야 할지, 산책을 포기해야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죠. 막상 눈에 보이는 미세먼지만 관리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관리해야할 것이 바로 강아지 피부입니다. 강아지 피부 질환은 우리나라 동물병원 내원 사유 가운데 으뜸입니다. 그만큼 피부병은 우리나라 반려견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질환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 피부질환도 계절을 탑니다. 피부질환 때문에 동물병원을 찾는 강아지가 가장 많은 때는 초여름입니다. 왜 그럴까요? 더워지기 시작해서? 따스한 줄 알고 방심한 햇볕에 화상을 입어서? 주인이 여름맞이 미용을 해주지 않아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주인들이 반려견의 피부가 나빠진 것을 모른 체 지나왔기 때문입니다. "엄마, 나 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동리드줄. 줄길이가 넉넉해서 강아지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당김 버튼만 누르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많은 견주들이 산책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리드줄은 전세계 동물행동학 전문가들이 절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제품이라는 걸 알고 계신가요? 강아지에게 좋은 걷기 교육은 줄이 팽팽해지면 멈추고, 느슨해지면 걷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리드줄은 강아지들을 그 반대로 가르치는데요. 자동리드줄을 지속해서 이용한 강아지들은 줄이 팽팽해지면 앞으로 계속 당기게 되고,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산책길에서 강아지는 종종 보호자가 예측하지 못한 행동을 할 수 습니다. 상대편에서 오는 개를 향해 뛰어가기도 하고..
"개눈 아니 게눈 감추듯이 먹어버려요!" 사료든 간식이든 눈깜짝할새 해치우는 강아지들. 그러다 종종 켁켁 거리고 토하고 말이 아닌데요. 먹는 것에 사족을 못쓴다지만 이렇게 폭풍흡입하는 것이 괜찮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괜찮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폭풍흡입은 필요량 이상으로 더 많은 음식을 먹게 만드는데요. 이것은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밥을 먹으면 위에서는 배가 부르다는 신호를 뇌에 보냅니다. 그런데 식사 속도가 너무 빠른 경우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훨씬 더 많은 양을 먹게 되는 거죠. 음식물을 천천히 먹는 경우에는 같은 양의 식사로도 훨씬 더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둘째, 구토는 물론 질식의 위험이 있습니다. 사람보다 큰 덩어리 음식도 꿀꺽 잘 삼키는 강아지들. ..
'중성화 수술하면 강아지가 살찌는 진짜 이유' "아롱이가 아파서 중성화 수술까지 함께 했는데 얼마 뒤 미용을 하다 보니 목덜미가 잡히는 거예요. 수술 뒤에 먹성이 좋아졌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쪘을 줄은 생각도 못 했죠." 얼마 전 중성화 수술을 받은 말티즈 아롱이 이야기다. 사료를 깨작대던 아롱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은 뒤 왕성한 식욕을 보이더니 2.8kg 정도이던 몸무게도 3.4kg까지 불었다. 중성화 수술을 받은 뒤 강아지가 살이 쪘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온다. 중성화 수술은 강아지의 살을 찌운다고 알려져 있는데 왜 그러는 것일까. 중성화 수술을 받게 되면 암컷이든 수컷이든 성호르몬 분비기관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면서 생식활동 자체에 투입됐던 에너지를 더 이상 쓸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똑같..
평소에는 그렇게 얌전하다가도 집에 손님만 방문하면 큰소리로 짖는 강아지 때문에 곤란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가만히 있으면 큰 귀여움을 받을 것도 같은데, 현실에서는 방으로 들여보내야 할 때가 종종 발생합니다. 찾아온 손님을 보고, 집안이 떠나가라 짖어대기 때문이죠. 강아지에게 '짖음'은 '제발 제 곁에 다가오지 말아 주세요'라는 의미가 있는 행동입니다. 대부분 심리적 불편함, 불안함, 두려움 때문에 비롯됩니다. '저 지금 무섭단 말이에요''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사실 강아지 입장에서는 평소 못 보던 낯선 사람이 갑자기 등장하게 되는 것이죠. 손님이 싫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강아지가 찾아온 손님을 보고 짖게 되면 손님이나 나나 불편하기는 똑같습니다. 기분마저 상하게 되죠. 심하면 '왜 저렇게 짖는 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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