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해진 날씨에 강아지의 발바닥과 코도 비상입니다. 어쩌다 만져본 코는 말라 있고, 발바닥은 푸석푸석해져 있는데요. 촉촉해야 건강한 것이라는데 촉촉함은 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걱정입니다. 피부나 각질 관리하면 흔히 떠올리는게 '바세린'입니다. 효과도 좋은 데다 가격까지 착한데요. 그래서 바세린 없는 집을 찾기가 힘들 정도죠. 이 바세린을 반려견에게도 발라줘볼까 하는 생각도 저절로 들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바세린은 피해야할 물질입니다. 바세린은 피부에 쓰는 외용제로만 승인이 돼 있는 물질입니다. 섭취하는 물질이 아니란 말씀이죠. 하지만 강아지들은 외용제로 바른다 해도 핥아먹기 십상입니다. 아프고 난 뒤 괜히 넥칼라를 하는게 아니죠. 특히 바세린은 섭취했을 때 더 독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관..
날씨가 추워지면 동물들은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됩니다. 특히 그 시기에 출산을 하는 동물들은 어미는 물론 새끼들도 위험에 빠질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영리한 길고양이들은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평소 눈여겨 보아왔던 사람의 집을 찾아 새끼를 낳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미 고양이가 낯선 사람의 집에서 출산을 한 후 2개월 정도 흐르면, 거의 공통적인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어미와 새끼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일인데요. 먼저 어미가 새끼들을 두고 사라집니다. 매일 같이 어미와 새끼의 먹이를 챙겨주던 인심 좋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며칠 사이로 남아 있던 새끼들도 하나씩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는 사람의 품을 갑자기 찾은 어미 길고양이 뿐만 아니라 길고양이 ..
길고양이는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된 도시에서 자신의 힘으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조달해야 합니다. 그래서 생존을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고, 포식동물의 본능을 발휘해 사냥을 하죠. 길고양이의 주된 사냥감은 도시에서 사는 야생동물들인데요. 먹잇감으로는 개체수가 많고 민첩하지 못한 비둘기도 있고, 날래기로 소문난 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길고양이는 무엇이라도 먹어야 오늘 저녁의 달과 내일 아침의 태양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고양이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냥을 하거나 비위생적인 쓰레기통을 뒤질 필요가 없는데요. 집고양이에게는 주인(主人)이 있는데, 그는 아무 대가 없이 무상급식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결코 완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간혹 집고양이 식사 제공이라는 고양이에게는 매우 중..
북미에서의 길고양이와 라쿤의 관계 고양이는 대단한 동물입니다. ‘대단한’이라는 형용사를 동물이라는 명사 앞에 붙인 이유는 간단한데요. 고양이의 재주와 생존 능력이 그 어떤 동물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라는 동물은 그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고양이는 신체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동물인데요. 유연성과 민첩성 그리고 인내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먹잇감 확보에서 경쟁자들에 뒤지지 않죠. 또한 거친 환경에 대한 적응 능력까지 뛰어나서 보호자인 사람이 없어도 혼자의 힘만으로 능히 생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아무리 ‘생존왕’이어도 또 다른 생존왕인 북미의 라쿤(Raccoon, Racoon)을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앞에서 고양이를 두고 ‘대단한’..
동물의 본능 중에서 가장 참기 어려운 것은 먹고 싶은 욕구인 식욕(食慾)입니다. 동물이 배고픔을 제때에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면 자칫 생명유지도 힘들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긴박한 숙제인데요. 사람은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식당이나 마트에서 식사를 하며 배고픔을 해소합니다. 사람이 키우는 개나 고양이도 주인이 돈만 있으면 배고프지 않죠. 하지만 야생동물들은 그렇게 쉽게 자신의 배를 채울 수 없습니다. 육식동물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육식동물들은 먹이로 삼을 수 있는 다른 동물을 사냥하던지, 아니면 죽은 사체(body, 死體)라도 발견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그것을 먹어야 비로소 배고픔을 달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대상이 없다면 계속 굶어야 하죠. 야생이 아닌 사람들이 사는 세상인 도시..
고양이는 한자로 묘(猫)라고 합니다. 그래서 개와 고양이 같이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사이를 견묘지간(犬猫之間)이라 하죠. 그런데 고양이는 자기 이름 묘(猫)와 우리식 발음이 같은 묘(妙, 묘할 묘)를 가진 동물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묘는 주인 혹은 집사를 고를 수 있는 능력일 것입니다. 고양이는 다소 차갑고 고고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좀 쌀쌀맞게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몸짓이나 걸음걸이는 보는 시각에 따라 보는 시각에 따라 도도한 느낌까지 줍니다. 고양이가 내는 울음소리는 날카로우면서도 때론 애처롭기까지 하죠. 길고양이는 인간의 품속에서 자라고 생활하는 반려동물보다는 인간 세상에 사는 야생동물 혹은 주변인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 세상 주변에서 자기의 힘과 능력으로 버티면서..
우리 속담에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생선을 좋아하는 영리한 고양이에게 생선을 먹지 말고 오히려 남이 뺏어가지 못하도록 잘 지키라는 것은 사실상 고문(拷問)에 가까운 고역(苦役)일 것입니다. 양이들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생선을 좋아하는데요. 특히 배고픈 길고양이들은 더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속담과 비슷한 속담이 영국에도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영국 속담을 보면 고양이가 아닌 여우가 그 곤란한 지위를 물려받아서 하고 있습니다. "여우를 닭장 속에 가두다."라는 뜻의 간단한 명령문 형식의 이 속담은 "Keep a fox in the chicken coop."인데요. 뜻은 우리 속담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여우는 포식자지만 포식자..
유기동물(abandoned pet, 遺棄動物)은 원래 그 동물을 돌보아주던 주인이 있었지만, 주인의 실수나 고의 또는 사고 등으로 버려진 동물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들 동물들의 최초 출발 지점은 길거리나 야생이 아닌 사람들의 보살핌 속이었지요. 그러므로 이런 동물들이 사람의 집이 아닌 야생에서 살게 되면 예상치 못한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동물의 최우선 과제는 생존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다른 동물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기 마련인데요. 야생에서는 경쟁에서 지면 죽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들의 경우는 다릅니다. 반려동물들은 다른 생명체와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없이도 주인 때문에 생존이 가능합니다. 그들은 별다른 노력 없이도 주인과의 예상치 못한 이별만 없다면 안전하고,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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