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본능 중에서 가장 참기 어려운 것은 먹고 싶은 욕구인 식욕(食慾)입니다. 동물이 배고픔을 제때에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면 자칫 생명유지도 힘들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긴박한 숙제인데요. 사람은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식당이나 마트에서 식사를 하며 배고픔을 해소합니다. 사람이 키우는 개나 고양이도 주인이 돈만 있으면 배고프지 않죠. 하지만 야생동물들은 그렇게 쉽게 자신의 배를 채울 수 없습니다. 육식동물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육식동물들은 먹이로 삼을 수 있는 다른 동물을 사냥하던지, 아니면 죽은 사체(body, 死體)라도 발견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그것을 먹어야 비로소 배고픔을 달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대상이 없다면 계속 굶어야 하죠. 야생이 아닌 사람들이 사는 세상인 도시..
고양이는 한자로 묘(猫)라고 합니다. 그래서 개와 고양이 같이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리는 사이를 견묘지간(犬猫之間)이라 하죠. 그런데 고양이는 자기 이름 묘(猫)와 우리식 발음이 같은 묘(妙, 묘할 묘)를 가진 동물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묘는 주인 혹은 집사를 고를 수 있는 능력일 것입니다. 고양이는 다소 차갑고 고고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좀 쌀쌀맞게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몸짓이나 걸음걸이는 보는 시각에 따라 보는 시각에 따라 도도한 느낌까지 줍니다. 고양이가 내는 울음소리는 날카로우면서도 때론 애처롭기까지 하죠. 길고양이는 인간의 품속에서 자라고 생활하는 반려동물보다는 인간 세상에 사는 야생동물 혹은 주변인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그래서 사람 세상 주변에서 자기의 힘과 능력으로 버티면서..
유기동물(abandoned pet, 遺棄動物)은 원래 그 동물을 돌보아주던 주인이 있었지만, 주인의 실수나 고의 또는 사고 등으로 버려진 동물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들 동물들의 최초 출발 지점은 길거리나 야생이 아닌 사람들의 보살핌 속이었지요. 그러므로 이런 동물들이 사람의 집이 아닌 야생에서 살게 되면 예상치 못한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동물의 최우선 과제는 생존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다른 동물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기 마련인데요. 야생에서는 경쟁에서 지면 죽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반려동물들의 경우는 다릅니다. 반려동물들은 다른 생명체와의 치열한 생존경쟁이 없이도 주인 때문에 생존이 가능합니다. 그들은 별다른 노력 없이도 주인과의 예상치 못한 이별만 없다면 안전하고, 편안..
커피는 사무실이라는 좁지만 치열한 전쟁터에서 매일 힘겨운 머리싸움을 펼치는 현대인들의 영혼을 각성시키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농부들의 정성으로 만든 밥이 배를 채우는 연료라면, 커피는 머리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연료라고 할 수 있는데요. 커피는 간단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 어느 정도의 비용과 약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도 하죠. 카페인과 당분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스턴트 봉지 커피의 내용물을 종이컵에 넣고 뜨거운 물에 휘저어서 마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커피는 제대로 된 커피 본연의 심오한 맛이 나지는 않는데요. 괜찮은 원두로 뽑아낸 커피를 종이컵이 아닌 도자기 잔에 부어 한 모금씩 천천히 마시면 그동안 막혔던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몸과 마음도 차분..
아름다운 점무늬를 가진 대형 고양잇과동물인 표범, 재규어, 치타. 이 동물들은 서로 외모도 비슷하여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동물들의 점무늬에는 나름 특징이 있어서, 그것만 알면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요. 가장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동물은 치타입니다. 치타는 표범과 재규어와는 차이가 많은데요. 표범과 재규어는 같은 표범속에 속할 정도로 서로 가까운 혈연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타는 별도의 속인 치타속에 속할 정도로 이들과는 핏줄에서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점무늬를 따지기 전에 치타는 표범, 재규어와 체형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치타는 긴 다리에 가는 몸을 가져서 속도를 내기에 적합한 체구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표범과 재규어는 몸통이 굵고, 다리가 짧아서 다부진 ..
일본에 여행을 가면 귀여운 고양이 모양의 장식물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 장식물은 고양이가 앞발로 지나가는 행인들을 향해 마치 부르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초대하는 고양이라는 뜻을 가진 ‘마네키네코’(招き猫, まねきねこ)입니다. 그래서 일본 상인들은 마네키네코를 손님을 불러 모으는 상징으로 간주해서 자신의 상점 앞에 둡니다. 중국 상인들이 재운(財運)을 상징하는 관우상(關羽像)을 상점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과 비슷한 의미죠. 그런데 고양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의미로 앞발을 사용합니다. 사람이 손을 들어 다른 사람에게 마네키네코처럼 흔든다면 이는 초대의 의미를 담은 몸짓으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고양이가 그렇게 하면 이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공격의 신호라고 ..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동리드줄. 줄길이가 넉넉해서 강아지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당김 버튼만 누르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는데요. 그래서 실제로 많은 견주들이 산책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리드줄은 전세계 동물행동학 전문가들이 절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는 제품이라는 걸 알고 계신가요? 강아지에게 좋은 걷기 교육은 줄이 팽팽해지면 멈추고, 느슨해지면 걷는 것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리드줄은 강아지들을 그 반대로 가르치는데요. 자동리드줄을 지속해서 이용한 강아지들은 줄이 팽팽해지면 앞으로 계속 당기게 되고,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산책길에서 강아지는 종종 보호자가 예측하지 못한 행동을 할 수 습니다. 상대편에서 오는 개를 향해 뛰어가기도 하고..
'중성화 수술하면 강아지가 살찌는 진짜 이유' "아롱이가 아파서 중성화 수술까지 함께 했는데 얼마 뒤 미용을 하다 보니 목덜미가 잡히는 거예요. 수술 뒤에 먹성이 좋아졌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쪘을 줄은 생각도 못 했죠." 얼마 전 중성화 수술을 받은 말티즈 아롱이 이야기다. 사료를 깨작대던 아롱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은 뒤 왕성한 식욕을 보이더니 2.8kg 정도이던 몸무게도 3.4kg까지 불었다. 중성화 수술을 받은 뒤 강아지가 살이 쪘다는 이야기가 자주 들려온다. 중성화 수술은 강아지의 살을 찌운다고 알려져 있는데 왜 그러는 것일까. 중성화 수술을 받게 되면 암컷이든 수컷이든 성호르몬 분비기관이 사라지게 된다. 그러면서 생식활동 자체에 투입됐던 에너지를 더 이상 쓸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똑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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