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대소변만큼은 잘 가려서 크게 문제없이 수년 동안 잘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강아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먼저, 강아지에게 배변에 대한 정리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강아지는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장소에서 배변 활동을 하게 됩니다. 가끔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넓은 장소를 두고 꼭 풀숲이나 나무 주변에서 대변을 보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 같은데요. 강아지는 대변을 볼 때 취하는 자세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자세가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장소에서 대변을 보게 됩니다. 또, 대변과 같은 자신의 분비물은 '내가 이 주변에 머물고 있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강한 포식자에게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본능적인 행동이기도 한 것이죠. 그러나 가정에서 누..
강아지를 혼자 두고 외출하려고 할 때 강아지가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 해서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있을 텐데요. 강아지가 집에 혼자 있어도 불안해 하지 않도록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교육 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외출 전 강아지에게 가족이 외출하는 것을 알리지 말아야 합니다. 강아지에게 ‘엄마 어디 다녀올게’ 라고 이야기하며, 외출하기 전의 스킨십은 강아지가 느낄 때 ‘엄마가 이제 눈앞에서 사라진다‘ 고 강아지에게 암시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 강아지는 당연히 불안해하겠죠? 마치 자녀에게 ‘엄마 어디 다녀올게’ 라고 이야기를 했을 때 그 자녀도 간절하게 엄마를 따라나서고자 하는 마음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외출하기 전, 자녀가 엄마를 따라나서지 않도록 어떻게 하고 있나요..
단백질은 고양이와 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제공해주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은 개의 경우 아르지닌(Arginine), 히스티딘(Histidine), 이소류신(Isoleucine), 류신(Leucine), 라이신(Lysine), 메티오닌(Methion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트립토판(Tryptophan), 트레오닌(Threonine), 발린(Valine) 등 10가지입니다. 고양이는 이에 타우린(Taurine)을 포함하여 11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라도 섭취가 불량할 경우 단백질 결핍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1g은 약 4kcal의 대사 에너지를 공급하게 됩니다. 우수한 단백질은 흡수율이 높고 필수 ..
개와 고양이는 영양학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동물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보다는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량이 많아야 하고 성인에서는 비필수 아미노산인 아르지닌(Arginine)이 개와 고양이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아미노산입니다. 또 사람에서 자주 일어나는 콜레스테롤의 축적으로 인한 동맥경화증 등의 문제가 개와 고양이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vLDL과 LDL이 적습니다). 사람에게는 안전한 포도, 양파, 마늘 등은 개와 고양이에게는 독성을 띕니다. 이렇게 사람보다는 육식동물에 가까운 개와 고양이지만 이들 두 종에서 역시 영양학적 차이가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가 영양물질을 어떻게 흡수하는지, 어떻게 영양관리를 해 주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비타민 A 비타민 A는 식물에서 공급받는 캐로틴(carote..
우리는 키우는 동물이 아파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경우 '치료를 위해 처방식을 급여해야 한다'는 조언을 종종 듣습니다. 처방식은 동물의 질병치료 또는 특정질병의 진행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급여하는 펫푸드입니다. 처방식은 질병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그 선택과 급여기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상담을 통해 급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처방식은 주로 어떤 영양소의 함량을 줄이거나 더 늘려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콩팥기능이 떨어져 있는 개와 고양이에게 인(phosphorus)의 함량을 줄여서 처방식을 만들거나 심장 기능이 떨어진 동물에게는 염분의 함량을 감소시켜 처방식을 만드는 것이 영양소를 줄이는 형태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반대로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단백질과 미네..
그레인 프리(Grain Free)라는 용어는 전세계의 많은 펫푸드 회사들이 사용하는 마케팅 용어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레인 프리(Grain Free)라는 단어가 펫푸드 포장지나 광고지에 사용됐다고 해서 이것이 그 펫푸드의 품질을 높여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레인 프리라는 개념은 아주 옛날에는 개와 고양이들이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았으므로 탄수화물은 그들의 몸에 맞지 않다는 생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레인 프리(Grain Free)를 표방한 대부분의 펫푸드는 주로 감자 또는 콩 등의 탄수화물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레인 프리의 본래 개념은 탄수화물을 먹이지 말자라는 것인데 이 개념을 사용하는 펫푸드는 탄수화물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모순이 있습니다. 게다가 과거 ..
백합과에 속하는 이 식물은 사람에게 간질환, 고혈압, 기관지천식, 소화불량, 심혈관 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먹는 식품입니다. 마늘은 감염을 치료하는 기능도 있어 서양에서는 러시안 페니실린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독감 예방과 구충(회충, 촌충)을 위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에게 이렇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마늘. 하지만 개와 고양이에게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식품이기도 합니다. 개와 고양이에서 아직까지 치사율에 대해 수행된 연구가 없지만 개의 경우 몸무게 kg당 1.2~1.6g 수준의 마늘을 급여한 경우 적혈구를 파괴시키는 용혈성 빈혈이 생기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수행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7일간 매일 몸무게당 5g의 마늘을 ..
우리 아이 음수량 늘리기 대작전 오늘은 강아지 고양이들 음수량 늘리는 팁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동물의 몸은 사람과 같이 70% 정도의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처럼 동물도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특히 충분한 물 섭취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에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도 엄청난 역할을 합니다. 평소에도 물을 어떻게 하면 많이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시죠? 강아지와 고양이 물 많이 마시게 하는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권장 음수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장 음수량은 몸무게 kg당 60ml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약간씩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료를 먹는 5kg 강아지라면, 권장 음수량은 300ml가 됩니다. 만약 아이가 습식 사료를 먹고 있거나, 집에서 자연식을 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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