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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otolia(이하)

 단백질은 고양이와 개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제공해주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은 개의 경우 아르지닌(Arginine), 히스티딘(Histidine), 이소류신(Isoleucine), 류신(Leucine), 라이신(Lysine), 메티오닌(Methion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트립토판(Tryptophan), 트레오닌(Threonine), 발린(Valine) 등 10가지입니다.

 

고양이는 이에 타우린(Taurine)을 포함하여 11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라도 섭취가 불량할 경우 단백질 결핍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1g은 약 4kcal의 대사 에너지를 공급하게 됩니다. 우수한 단백질은 흡수율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충분하여 아미노산 균형이 잘 잡힌 단백질입니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흡수율이 높습니다. 그리고 동물성 단백질은 보통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균형 잡혀 있지만 식물성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Lysine)과 메티오닌(Methionine)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즉, 동물성 단백질이 식물성 단백질보다 전반적으로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결핍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고자 펫푸드를 만들 때 권장하는 단백질의 함량은 성견의 경우 건물(Dry matter)기준 18% 이상, 자견의 경우 20~25% 이상, 성묘의 경우 26%, 자묘의 경우 30% 이상의 단백질을 포함하도록 여러 국제 영양학 연구 기관에서는 제시합니다.

 

예시 사진은 어떤 펫푸드의 포장지 사진을 캡쳐한 것인데 여러 국제 기관에서 권장하는 함량보다 낮은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펫푸드로 인식할 소지가 있습니다. 국내에도 영양소 함량에 대한 규정이 도입 되어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 많은 개와 고양이의 경우 근육량 유지, 조직 재생, 면역 발달 등을 위해 성견과 성묘에서보다는 좀더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합니다.

 

건강한 노령견의 경우 여러 연구를 종합했을 때 건물(Dry matter) 기준 단백질 24% 이상을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단백질의 과잉이 개와 고양이에게 해를 끼칠 지의 여부는 현재 불투명합니다. 다만 아직 이론적인 접근이지만 실험용 쥐를 통한 실험을 토대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장기간 먹었을 때 개와 고양이에서도 만성 신부전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아미노산에 대해서도 예를 들어 개와 고양이에서 메티오닌(Methionine) 등 일부 아미노산을 과량으로 공급하였을 때 운동실조, 구토, 떨림, 빈혈 등의 문제를 야기하였습니다. 

 

위의 사실들은 통해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는 견해중의 하나로 단백질의 함량은 늘리면 늘릴수록 좋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끔 합니다.

 

비만을 치료하는 경우 단백질의 함량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에 비해 포만감을 부여하는 능력이 탁월하고 체중 감량 기간 동안에 생길 수 있는 근육 소실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그 양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또한 비만 치료 기간 동안 음식물의 섭취량을 극도로 줄여야 하는데 이때 단백질 섭취량도 같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상대적으로 단백질의 양을 늘려주는 것은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단백질은 음식 알러지(식이 역반응)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 알러지는 어떤 음식을 먹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면역 반응을 일으켜 특히 피부 가려움증 등의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문제입니다.

 

이 음식 알러지의 원인은 단백질로 생각되는데 기존에 먹었었던(또는 먹어 왔던) 단백질에 대해 갑자기 그 단백질을 외부인자로 받아들여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모든 단백질 원료는 드물지만 잠재적으로 알러지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음식 알러지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에 먹지 않았었던 단백질원을 섭취하거나 단백질을 가수분해하여 급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본 콘텐츠는 정설령 수의사가 노트펫에 기고한 칼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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