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앞서 정상 체중 결정 먼저 우리는 보통 정상체중보다 20~30% 이상 체중이 더 나갈 때 비만하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에너지 섭취와 소비간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쓰는 에너지보다 섭취하는 에너지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 비만이 유발됩니다. 그리고 살이 너무 많이 쪘을 경우 이와 함께 동반되는 다른 여러 질병 때문에 비만을 하나의 질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비만을 치료해 체중을 정상화했을때 여러 가지 잇점이 있습니다. 우선 수명이 길어집니다. 또 골관절 질환 개선, 심혈관 질환 개선, 당뇨 위험 감소, 고지혈증 등 지질 대사 질환의 감소(개), 유선 종양 위험 감소(개), 하부 요로 결석의 위험 감소(고양이) 등에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동물..
개와 고양이는 영양학적으로 공통점이 많은 동물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보다는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량이 많아야 하고 성인에서는 비필수 아미노산인 아르지닌(Arginine)이 개와 고양이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아미노산입니다. 또 사람에서 자주 일어나는 콜레스테롤의 축적으로 인한 동맥경화증 등의 문제가 개와 고양이에서는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vLDL과 LDL이 적습니다). 사람에게는 안전한 포도, 양파, 마늘 등은 개와 고양이에게는 독성을 띕니다. 이렇게 사람보다는 육식동물에 가까운 개와 고양이지만 이들 두 종에서 역시 영양학적 차이가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가 영양물질을 어떻게 흡수하는지, 어떻게 영양관리를 해 주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비타민 A 비타민 A는 식물에서 공급받는 캐로틴(carote..
우리는 키우는 동물이 아파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는 경우 '치료를 위해 처방식을 급여해야 한다'는 조언을 종종 듣습니다. 처방식은 동물의 질병치료 또는 특정질병의 진행을 완화시킬 목적으로 급여하는 펫푸드입니다. 처방식은 질병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그 선택과 급여기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므로 반드시 수의사의 상담을 통해 급여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처방식은 주로 어떤 영양소의 함량을 줄이거나 더 늘려서 질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를 들어 콩팥기능이 떨어져 있는 개와 고양이에게 인(phosphorus)의 함량을 줄여서 처방식을 만들거나 심장 기능이 떨어진 동물에게는 염분의 함량을 감소시켜 처방식을 만드는 것이 영양소를 줄이는 형태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반대로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단백질과 미네..
백합과에 속하는 이 식물은 사람에게 간질환, 고혈압, 기관지천식, 소화불량, 심혈관 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먹는 식품입니다. 마늘은 감염을 치료하는 기능도 있어 서양에서는 러시안 페니실린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독감 예방과 구충(회충, 촌충)을 위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에게 이렇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마늘. 하지만 개와 고양이에게 있어서 주의가 필요한 식품이기도 합니다. 개와 고양이에서 아직까지 치사율에 대해 수행된 연구가 없지만 개의 경우 몸무게 kg당 1.2~1.6g 수준의 마늘을 급여한 경우 적혈구를 파괴시키는 용혈성 빈혈이 생기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수행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7일간 매일 몸무게당 5g의 마늘을 ..
예전에 식사를 하고 나오다 손님이 남긴 음식을 개에게 주는 걸 보고 놀란 일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개와 고양이가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음식들은 개와 고양이에게 해롭거나 심한 경우 목숨을 빼앗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나요?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또 해로운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도 항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풍부한 포도는 우리 몸에 유익한 맛 좋은 과일입니다. 특히 포도에 든 레스베라트롤은 비타민C보다 2~30배 강한 항산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세포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세포 손상을 막아 줍니다. 하지만 개와 고양이에겐 매우 위험한 음식입니다. 아직까지 포도의 어떤 물질이 이들에게 해로운지 명확히 알려져 있진 않지..
우리 아이 음수량 늘리기 대작전 오늘은 강아지 고양이들 음수량 늘리는 팁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동물의 몸은 사람과 같이 70% 정도의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람처럼 동물도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특히 충분한 물 섭취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에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도 엄청난 역할을 합니다. 평소에도 물을 어떻게 하면 많이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시죠? 강아지와 고양이 물 많이 마시게 하는 팁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권장 음수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장 음수량은 몸무게 kg당 60ml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약간씩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료를 먹는 5kg 강아지라면, 권장 음수량은 300ml가 됩니다. 만약 아이가 습식 사료를 먹고 있거나, 집에서 자연식을 해주는..
'윽, 입 냄새!' '이리와, 이빨 닦자!' 강아지나 고양이들과 함께 살다보면 건강에 신경쓰이는 부분이 여기저기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바로 '치아관리' 입니다. 특별히 아픈 곳 없이 건강한 아이들이라도 치아가 좋지 않은 경우는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 역시 치석이 쌓이고 치주염이 진행되다 보면 잇몸이 점점 들리고 입냄새가 심해지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요즘에는 집에서 직접 기구를 써서 치석을 제거해 줄까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스케일링을 생각할 때는 반드시 알아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선 셀프 스케일링은 수의사법 상 무면허 진료행위에 해당합니다. 불법입니다. 또 셀프 스케일링을 해서는 안되는 실질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일반적으..
봄철, 날씨가 건조해지면 특히 여자분들은 잘 아실 거예요. 피부 속당김! 건조해지니 피부가 당기고, 쩍쩍 갈라지기도 하고, 분명 평소랑 같은 크림을 다 발랐는데도 피부 속당김이 굉장히 심해지는 계절이죠. 환절기 때는 빵빵하게 보습제를 잘 발라 수분손실을 막아주지 못하면 갈라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각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럼 이런 날씨에 우리 강아지들은 아무렇지 않을까요? 강아지들도 똑같은 과정을 겪게 됩니다. 다만, 털이 있어서 주인의 눈에 강아지의 피부가 잘 보이지 않을 뿐이죠.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강아지가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아지들도 날씨가 건조해지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피부를 이루는 주 성분인 수분을 잃으며 쉽게 손상받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강아지들은 표현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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