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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처음 집에 데려왔을 때만 해도 슬퍼 보이는 표정을 하고 있었던 고양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인상파(?) 냥이로 변해갔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처음 가족이 되었을 때와 확 달라진 고양이 '사쿠라'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4마리 고양이들과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근 그는 반려묘 사쿠라의 8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녀석과 가족이 된 사연을 풀었다.

당시 집사는 유기묘 및 길냥이 입양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 사쿠라를 발견했다.

집사는 녀석을 보고 '이 삼색냥이 너무 마르고 허무해 보이고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으로 들여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 결심했다.

그렇게 가족이 된 사쿠라는 곧 집냥이 생활에 적응을 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처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집에 완벽 적응한 녀석은 항상 집사를 매서운 눈빛으로 쳐다봤고 자세도 다소 거만(?)해졌다.

한 번은 우연히 소파 위에 앉아 있는 사쿠라를 발견했는데 잔뜩 인상 쓴 채 꼬리를 바짝 세우고 있어 집사는 묘한 기분을 느꼈다.

어렸을 때와 완전히 달라진 녀석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같은 고양이 맞나요?", "뭔가 욕하는 것 같아서 흠칫 놀랐다", "사람이 다 됐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집사는 "처음이랑 너무 달라져서 깜짝 놀랐는데 그래도 귀여우니까 괜찮다"며 "인상은 쓰고 있지만 엄청 착한 냥이다"고 설명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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