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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라면 누구나 고양이를 더 자주 만지고 싶고, 더 많이 스킨십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을 텐데요~ 하지만 이 밀당의 귀재들은 가까이 갈수록 멀어지고, 스킨십할수록 더 안 보이는 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우리집 냥이님들과 물리적 거리를 한 뼘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고양이가 왜 포옹을 싫어하는지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 고양이가 안기는 걸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네 발이 공중으로 뜨는 것이 싫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사냥감을 지켜보거나, 사방이 막힌 안정적인 장소에 몸을 숨기는 것을 선호합니다. 즉 자신의 몸을 언제든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안전한 상태에 두고 싶어 하는데, 사람이 안아들면 다리 네 개가 공중에 뜨게 되는데요~ 고양이에게는 가장 불안한 자세이기 때문에 버둥거리거나 빨리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2. 안겼을 때 생기는 안 좋은 기억

이동장에 넣거나 병원에 가야 할 때, 하기 싫은 양치질이나 목욕을 해야 할 때 등 주로 고양이를 들어서 옮기게 되는데요~ 결국 집사에게 안겼을 때 즐거운 기억보다 안 좋은 기억이 많다면 안기는 것을 싫어하게 될 수 있습니다.


3. 싫어하는 냄새가 나는 경우

사람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냄새가 고양이에게는 몹시 싫은 냄새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향수, 화장품 냄새, 담배 냄새 등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에게는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고양이가 사람에게 안기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대부분의 고양이가 사람이 하는 포옹을 원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가만히 있는 사람의 무릎 위로 선뜻 올라와 안긴 고양이도 막상 손을 뻗어 안아 들면 싫다고 도망가 버리기도 하는데요~ 안기는 것 자체를 불편해하는 고양이라면 최대한 싫어하는 행동을 안 하는 것이 좋은 집사가 되는 길입니다!


※ 그래도 고양이와 자연스러운 포옹할 수 있는 팁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사람 품에 안긴 고양이더라도 꼬리를 파닥파닥 세게 흔들고 있다면 그건 ‘당장 내려가고 싶다옹!’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잘 안기는 고양이들도 있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사람과 자주 스킨십하며 익숙하게 만들어주면 비교적 안는 것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안을 땐 최대한 몸에 밀착하고 엉덩이를 받쳐주며 안정감 있게 드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건 고양이가 원할 때 언제든지 품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요~

고양이가 싫다는 신호를 보낸다면 바로 힘을 풀어주세요! 그리고 고양이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거나 사냥 놀이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흥분 상태일 때보다는, 편안하게 늘어져 있는 상태에서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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