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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꼬마 집사를 재우려고 한 발을 꼬마 집사 몸에 얹고 있던 고양이는 자신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고 말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꼬마 집사를 재우려고 하다가 같이 잠든 고양이 '마이도우'를 소개했다.

대만 장화시에 거주 중인 리아오휘민은 최근 현관문 쪽에서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에 호기심이 생겨 문을 열어봤다.

현관문을 열자 하얀색 고양이 한 마리가 집 안으로 불쑥 들어왔다. 녀석은 마치 제 집인 것처럼 여유롭게 집 안을 돌아다녔다.

뜻밖의 손님에 당황했던 것도 잠시 리아오휘민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사실 그녀는 고양이를 가족으로 들이기 위해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

남편과 함께 한참 의논을 하던 그녀는 얌전하고 애교 많은 고양이에게 반해 녀석을 가족으로 들이기로 했다.

그녀는 녀석을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 혹시 가족이 있는지,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봤다.

검사 결과 몸은 건강했고 가족은 없었다. 리아오휘민은 녀석에게 마이도우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집으로 데려갔다.

마이도우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성격이 좋았다. 그녀에게는 태어난 지 1년 3개월이 지난 아들이 있었는데 녀석은 리아오휘민의 어린 아들에게도 언제나 친절했다.

아들이 마이도우를 너무 좋아해서 만지거나 안으려고 했는데 아직 많이 어려서 주의를 줘도 가끔 힘 조절을 못할 때가 있었다.

그럼에도 녀석은 화를 내거나 도망가지 않고 옆에 꼭 붙어 있었다. 또한 아들이 낮잠 잘 시간이 되면 마이도우는 귀신같이 알고 나타나 곁을 지켰다.

며칠 전에는 마이도우가 아들을 재우려는 듯 한 발을 아들의 몸에 올리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자기도 졸렸는지 그 상태로 꾸벅꾸벅 졸았다.

이런 사랑스러운 녀석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진 리아오휘민은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사랑스럽다", "고양이도 아직 어려 보이는데 동생을 지켜주려는 모습이 정말 듬직해 보인다", "앞으로도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리아오휘민은 "내 여동생 둘 다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고양이를 들일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마이도우가 우리 집을 찾아왔다"며 "많은 고민 끝에 들이긴 했지만 이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도우는 가족들이 집에 돌아오면 마중을 나와 다리에 몸을 비비고 밤에는 침대 위로 올라와 같이 자려 한다"며 "아이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은 느낌인데 사랑스러운 모습에 마음이 녹아버린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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