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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ikTok/stywardmorales 영상 갈무리(이하)

[노트펫] 구덩이에 갇힌 개는 보호자의 손길을 거부한 채 자꾸만 구덩이 속으로 되돌아갔다.

지난 18일(이하 현지 시각) 페루 매체 라리퍼블리카(LaRepublica)는 5일 동안 사라졌던 반려견이 견주의 구조에도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소개했다.

틱톡 계정 @stywardmorales에 지난 17일 게재된 영상 하나가 5백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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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구덩이에 갇힌 개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해당 개의 보호자로, 5일 전부터 실종된 녀석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그렇게 5일 만에 반려견을 찾게 된 남성은 구덩이에 갇힌 녀석을 발견하자 즉시 주둥이를 잡고 밖으로 끌어올렸다.

그렇게 구조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이상하게 개는 자꾸만 구덩이 안으로 되돌아갔다.

의아함을 느낀 남성은 가만히 녀석의 행동을 살펴봤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구덩이 속에 녀석이 낳은 새끼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남성이 촬영한 또 다른 영상 속에는 눈도 채 뜨지 못한 강아지가 구덩이 안에서 기어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결국 남성은 반려견과 새끼들을 모두 구덩이 밖으로 꺼냈다.

어미에게 새끼를 보여주며 안심을 시킨 후 안전한 집으로 옮겨줬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5일 동안 밥도 못 먹고 새끼들을 돌봤을 개가 안쓰럽다", "할아버지가 된 걸 축하합니다!", "좁고 답답한 공간이지만 그곳이 새끼들에게 안전할 거라고 판단한 것 같다", "이제 집에서 편안하게 새끼들을 돌보게 돼 다행이다"며 어미 개의 모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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