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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김승연 기자] 은혜를 냥펀치로 갚은 길고양이의 사연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김애기(이하 애기)'의 보호자 은지 씨는 SNS에 "견생 4개월 차 처음 맞아본 냥냥펀치. 길냥이 하수구에 발 빠질까 봐 올려줬더니 우리 집 강아지 한 대 때리고 튐"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산책 중 공원에서 만난 길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하수구에 발이 빠질뻔한 길냥이를 도와준 은지 씨.
녀석은 은지 씨의 손길이 마음에 드는지 거절하지 않고 무사히 하수구에서 발을 뺐다.
곁에 있던 애기는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녀석을 반겨주는데.
그런데 그때, 도와준 은지 씨의 은혜 따윈 잊어버리고 녀석은 애기에게 냥펀치를 날려버렸다. 느닷없는 상황에 잠시 어안이 벙벙해진 애기. 그러나 이내 꼬리를 살랑살랑 치며 다시 녀석에게 다가가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1천6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 착한 주인 뒀다가 영문도 모르고 한 대 맞았네", "저거 도와준 주인분도 천사 같고, 반갑다고 꼬리치는 강아지도 귀엽고, 냥펀치 날리는 길냥이도 진짜 다 사랑스럽다", "주인한테 잘해 짜식아~ 하고 때리고 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고양이는 저 날 처음 본 고양이"라는 은지 씨.
"자주 산책하는 공원에 갔는데, 평소에는 다른 강아지들이 많은데 저날은 산책을 늦게 가서 그런지 길냥이만 있었다"며 "애기가 신나서 다가갔더니 걸리적거렸는지 길냥이가 애기를 한 대 때렸는데, 그래도 계속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다가가니 하수구 쪽으로 가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혹시 빠질까 봐 걱정되는 마음에 다시 평지로 올려줬더니 제 옆에 꼭 붙어있던 애기를 이유 없이 한 대 또 때리더니 도망갔다"며 "애기가 아직 4개월밖에 안 돼 낯가릴 시기에 먼저 다가가는 모습이 마냥 신기해 남자친구가 그 모습을 찍고 있었는데, 길냥이와 애기의 케미가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고 덧붙였다.
은지 씨에 따르면 다행히 길냥이는 처음 애기에게 냥펀치를 날릴 때부터 손톱을 세우지도 않고, 하악질조차 하지 않았다고.
계속 예의주시하며 지켜봤지만 그냥 솜방망이만 살포시 날려 애기는 맞고도 좋다고 계속 녀석을 따라다녔다는데.
애기는 생후 4개월 된 비숑프리제 공주님이다. 천진난만하고 개구쟁이지만 은근 소심한 면이 있는 주인바라기란다.
"아직 성견이 아니라 임시로 애기라고 지은 게 아니라 나중에 다 커도 마냥 이쁘고 사랑스러운 애기마냥 보일 거 같아 '애기'라는 이름을 지어줬다"는 은지 씨.
"진짜 아가처럼 소중하게 키우고 싶다"며 "그 마음을 잘 알아주고 사랑스럽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애기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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