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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otolia(이하)

 강아지 배변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 그 고민, 강아지 심리 전문가가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강아지에게 대변과 소변은 생리적인 부분이기도 하지만 사회성의 정도에 따라 대부분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장소에서 대변을 봅니다. 

 

소변은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듯이 표현 방법 중 하나인데요. 강아지 배변 교육하기 전에 이런 기본 개념을 갖고 교육을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럼 강아지 배변 교육할 때 꼭 필요한 요점을 A, B, C 단계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A 

강아지와 산책을 나갔을 때 강아지가 이곳저곳 냄새를 맡으며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는지, 산책을 나가서도 자연스럽게 대변 소변을 구분 없이 배변활동을 잘 하는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강아지가 이처럼 행동하는 것은 실내에서도 냄새를 맡아가며 어디가 화장실일까 구분하고 생각할 수 있음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만약 강아지가 냄새 맡는 행동이나 야외에서 배변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당장은 실내에서 대소변을 잘 가릴지라도 추후 환경의 변화에 따라 대소변을 못 가리게 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B 

 

강아지가 가장 편안해하고 안전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가 정해져 있어야 합니다. 보호자가 배변 장소나 배변판에 ‘여기가 화장실이야’ 라고 강아지에게 교육하기 전에 말이죠.

 

그 이유는 배변 장소와 집은 모두의 편안하고 안전한 장소여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우선적으로 있어야 할 ‘집’이라는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이 배변판이나 화장실 앞에서 간식을 주며 칭찬을 하게 되면 자칫 잘못하다가는 강아지에게 배변 장소가 밥을 먹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이해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배변판, 배변 장소를 밥을 먹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인지하고 있는 강아지는 그 주변에 대소변을 보게 되죠. 

 

따라서 강아지에게 집이라는 편안하고 안전한 장소를 1차적으로 정하도록 도와주고 이후 2차적인 화장실 및 배변 교육을 진행하시면 강아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C 

 

자, 이렇게 강아지와 산책을 나갔을 때 자연스럽게 배변 활동을 하는지 체크하는 A 단계,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어야 하는 B 단계를 거치면 이제 비로소 C 단계, 강아지에게 배변 교육을 시킬 수 있는 단계가 됩니다. 

 

만약 강아지가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대소변을 잘 가리다가도 혼자 있을 때 가리지 못하는 경우는 스스로 정한 편안한 장소가 자기만의 공간인 ‘집’이 아닌 ‘사람’일 때인데요.

 

이때 강아지의 눈앞에서 사람이 사라지면 그 다음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장소인 ‘화장실’을 집이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 소변을 통해 이곳저곳에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게 됩니다. 

 

강아지에게서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집’이 강아지 배변 교육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제 아시겠죠? 

 

무턱대고 강아지에게 배변 교육을 시키기 전, 알려드린 A, B 단계를 잘 이해하신 후에 배변 교육을 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 본 콘텐츠는 정광일 반려견 행동 심리 전문가가 노트펫에 기고한 칼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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