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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처음 만난 강아지와 인사하는 방법 

 

사진=Fotolia(이하)

 

길에서 만난 귀여운 강아지, 무작정 다가가시나요? 

 

처음 만난 강아지와 인사하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길에서 귀여운 강아지를 보면 쓰다듬고 싶어 하는 당신, 강아지에게도 '견격'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저마다 다른 성격에 다른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견격’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사람에게 ‘인격’이 있듯이 말이죠. 

 

지금까지 강아지는 그저 예쁘고 귀여운 존재로만 인식해왔다면, 이제는 인생을 함께 하는 반려견으로써 사람도 그들을 존중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길에서 귀여운 강아지를 처음 만났을 때도 말이죠. 

 

강아지는 사람을 보면 무조건 꼬리를 흔들고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입니다.

 

사회성이 잘 길러진 반려견들의 경우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반면, 그렇지 못한 반려견들도 정말 많기 때문이죠. 

 

또한, 반려견의 사회성 여부를 떠나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낯선 길에 들어섰을 때 온몸이 긴장되고 이 곳이 어디인가를 파악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운 경험, 한번쯤 있으실 것 같습니다. 

 

우리 강아지들도 그렇습니다. 

 

매일 걸어다니는 산책길이 아닌 경우, 반려견들도 긴장을 한 상태이고, 촉각을 곤두세운 상태일 수 있는 것이죠. 

 

그런 상황에서 갑자기 낯선 사람이 무작정 다가온다면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 위험한 상황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그저 지나가는 사람은 강아지가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는지, 이곳은 처음인지 익숙한 곳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길에서 처음 만난 강아지와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할까요?

 

사람은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지만 반려견은 다가와 냄새를 맡는 것이 인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냄새를 맡는 행동 자체가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의 의미가 되는 것이죠. 

 

따라서,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만난 강아지와 인사를 할 때는 강아지가 먼저 나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강아지가 다가와 당신의 냄새를 맡는다면, 그땐 강아지가 나에게 인사를 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반갑게 맞이해 주시면 됩니다. 

 

반대로, 우리 강아지가 사람을 무서워하고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산책할 때 주변과 사람들의 냄새를 충분히 맡을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려견이 자유롭게 냄새 맡고 뛰어다니는 산책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것이죠.

 

사람이나 반려견이나 인사를 잘한다는 건 사회성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이것은 곧 살아가면서 필요한 성격을 형성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금까지 길에서 만난 강아지와 인사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귀엽다고 무작정 다가가서 만지는 것이 아닌, 반려견이 다가와 냄새를 맡으며 먼저 인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처음 만난 반려견과 인사하는 방법이라는 것, 잘 기억해주세요.

 

※ 본 콘텐츠는 정광일 반려견 행동 심리 전문가가 노트펫에 기고한 칼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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