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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고양이들끼리 사이좋게 둘러앉아 밥을 먹는 모습을 본 강아지는 세상 슬픈 표정으로 녀석들을 쳐다봤다. 아무래도 그 사이에 끼고 싶은 모양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고양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싶어 애절 눈빛을 보낸 강아지 '래빗'을 소개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원래 고양이 3마리, 강아지 1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다 친구의 부탁으로 고양이 1마리를 돌봐주게 됐다. 냥이들은 새로 온 고양이를 쉽게 받아주지 않았고 집사는 여러 방법을 동원해 합사를 시도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고양이들은 함께 있어도 괜찮은 사이가 됐다.
물론 가끔 투닥거리긴 했지만 그럴 때마다 평화주의자인 강아지 래빗이 달려와 상황을 중재했고 곧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와 달리 사이좋게 잘 노는 고양이들을 보고 집사는 다 같이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냥이들은 빙 둘러앉아 평화로운 식사 시간을 즐겼다. 이런 녀석들을 빤히 쳐다보며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래빗이다.
녀석은 고양이들이 자기는 신경도 쓰지 않고 사이좋게 밥을 먹자 소외감을 느꼈는지 슬픈 표정으로 집사와 냥이들을 번갈아 쳐다봤다.
당장이라도 "내 자리는?"이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이런 래빗의 귀여운 모습을 혼자 볼 수 없었던 집사는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멍멍이 자리도 만들어주세요", "표정 너무 귀엽다", "빨리 고양이인 척하고 사이에 들어가 앉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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