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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에너지 넘치는 강아지가 놀이 중 끼어들자 고양이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무기력하게 누워 멍한 표정을 지었다.

30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집사랑 노는데 강아지 '아기토'가 끼어들자 질렸다는 표정을 지은 고양이 '소우'를 소개했다.

일본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최근 반려묘 소우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강아지 아기토는 질투심에 둘 사이에 끼어들기로 결심했다.

한참 재미있게 놀고 있는 소우와 집사 사이에 자리를 잡고 해맑게 훼방을 놓은 녀석은 이어 소우에게 붙어 놀자고 보챘다.

아기토의 등장으로 놀이에 흥미를 잃은 소우는 질린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초점을 잃은 눈동자와 무기력하게 누워 있는 녀석의 모습에 집사는 아기토를 떼어 놓고 소우와 마저 놀아줬다.

집사는 "사실 둘은 사이가 좋은데 아기토가 노는데 산통을 깨니까 소우가 저런 표정을 지은 것 같다"며 "아기토는 나중에 확실히 놀아줬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고양이 표정 어떡해. 동생의 장난에 질려버린 첫째 같아", "둘의 성격이 딱 보인다", "쉽게 피로해지는 나와 에너지 넘치는 아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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