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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otolia(이하)

 사람이 보기에 대변은 더러운 존재라고 느끼게 됩니다. 대변은 소화되지 않거나 필요 없는 것들이 항문으로 배출된 것을 말하는데요. 경우에 따라 기생충, 유해한 장내 미생물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사실 강아지들은 사람처럼 대변이 더러운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일부 보호자님들께서는 "우리 아가가 똥을 먹어요"라고 자문을 요청을 주시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식분증 고치기에 있어 원인과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식분증이 뭘까요? 

 

 강아지가 어떠한 이유로 대변을 먹는 것을 식분증(coprophagy)이라 합니다. 원인은 행동학적 문제부터 건강의 이상까지 다양한데, 무조건 대변을 먹는다고 혼내기보다는 그 원인을 찾아 적절한 대처를 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건강 문제 

충분히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거나 흡수가 되지 않을 때, 변을 먹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사료양이 강아지에게 부족하진 않은지 확인해보시고, 충분한 사료양을 먹고 있다면 소화 흡수가 잘되지 않는 것인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일부 강아지들은 영양소를 잘 흡수하게 도와주는 효소가 결핍해 있을 때 이런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쿠싱증후군, 당뇨, 갑상선 질환 등에서도 식욕이 증가하여 대변을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질환들에서는 식욕과 함께 음수량이 증가하는 것도 특징이에요. 7살 이상의 강아지들은 발생률이 높은 편이니 이 연령대의 강아지들이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꼭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때도 변을 먹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사료를 먹기 때문에 감염률이 높지는 않지만 어린아이들이나 생식을 하는 경우, 혹은 구충을 한지 오래된 강아지라면 한 번쯤 구충제를 먹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행동학적 이유
 
지루하거나 심심해서 혹은 관심을 받고 싶어서 식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루함 혹은 심심함이 원인이라면 혼자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주시거나 충분히 산책을 해서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관심을 받고 싶어서라면 해당 순간에 혼내거나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마시고 무시해주세요. 부정적인 관심도 강아지는 받고 싶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에도 식분증과 같은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스트레스 원인은 다양한데,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거나 산책이 충분하지 않을 때 등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아직 어린아이인 경우에는 호기심에 혹은 엄마가 자신의 대변을 먹는 모습을 보고 따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습관이 되기 전에 즉시 그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자꾸 고양이의 변을 먹으려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는 단순히 변에서 나는 냄새가 매력적이어서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강아지가 고양이 화장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특수한 화장실을 써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대변의 냄새 역시 강아지에겐 향기로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행동학적 이유의 강아지 식분증을 고치려 할 때에는 혼내는 것보다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변을 먹는 것이 강아지에게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알려주고, 먹으려 할 때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세요. 또한 다른 데로 관심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면 강아지에게 칭찬과 보상을 해주시면 됩니다 :) 

 

더불어 강아지 식분증 고치기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소화 흡수율을 높여서 대변에서 강아지에게 매력적으로 느낄만한 향이 덜 나게 하거나 대변에서 강아지가 싫어하는 향이 나도록 하는 제품들입니다.  

강아지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그것은 건강의 이상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단순히 변을 먹는다고 혼내지만 마시고 꼭 건강 이상은 아닌지 체크해주시길 바라며 오늘은 강아지 식분증 고치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 본 콘텐츠는 페피테일이 노트펫에 기고한 칼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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