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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김세형 기자] 태어나자마 죽은 새끼를 등에 업고 바닷 속을 헤엄치는 어미 남방큰돌고래의 모습이 제주 바다에서 카메라에 잡혔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1일 제주도 남방큰돌고래 조사 과정에서 부패한 새끼의 사체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 돌고래의 행동을 촬영했다며 26일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연안에서 남방큰돌고래 생태를 관찰하다가 어미 돌고래가 이미 죽은 새끼 돌고래를 수면 위로 올리려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새끼는 태어난 직후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미 꼬리지느러미와 꼬리자루를 제외하고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패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