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이야기

더운 날씨 강아지 미용, 털 박박 밀어버려?

notepet 2019. 5. 27. 14:56

사진=Fotolia(이하)

 기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5월말이지만 벌써 여름이 생각나게 하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사람도 강아지도 축축 처지고 지치기 마련입니다.

 

한낮에는 옷을 훌렁 벗어 던지고 물에 뛰어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나도 이렇게 더운데 온몸에 털을 뒤 감고 있는 우리 강아지는 얼마나 더울까…

 

하는 걱정에 얼굴 털만 간신히 담긴 채 일명 '빡빡이 미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말 더운날씨, 특히 여름에는 온몸의 털을 밀어주면 반려견들은 시원하고 좋아할까요?

 

강아지 몸에 난 털은 몸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역할과 방수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을 보호해주는 갑옷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은 물론이겠죠?

 

사람에게는 그저 더워 보이고 거추장스럽기 만한 털이 이렇게나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낮의 기온이 30도에 가까워지고, 33도~35도까지 올라가는 여름 날씨에 몸을 보호해주는 털이 없다면? 

 

네. 화상 입기 딱 좋습니다! 

 

본래, 온몸의 털을 미는 빡빡이 미용은 강아지에게 피부질환이 있을 때, 혹은 건강상 문제가 있을 때 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날씨가 더워 시원하게 해주기 위해, 혹은 사람의 시각에서 거추장스러운 털을 미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우리 강아지가 빡빡이 미용을 했다고 실내에서 더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사람의 기준에 ‘시원’한 것일 뿐입니다.

 

이미 태생적으로 털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털을 밀어주지 않아도 이미 우리 환경에 적응해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이렇게 사람의 기준으로 강아지를 생각하다 보니 여름에 감기에 걸리는 강아지가 많습니다.

 

반려견을 위해 미용을 한다면, 살이 훤히 보이는 빡빡이 미용은 더 이상 그만!

 

반려견을 보호해줄 털은 꼭 지켜주세요!

 ※ 본 콘텐츠는 정광일 반려견 행동 심리 전문가가 노트펫에 기고한 칼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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